D4 | 5일마다 만나는 사람들의 멋과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전통시장 - 진부 전통시장(Jinbu Traditiona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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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전통시장〉은 날짜의 끝자리가 3, 8인 날에만 열리는 오일장이다. 이 시장은 한국의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수백 년의 전통이 있는 곳이다.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리는 전통 오일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이곳 진부 사람들이 당시 수도였던 한양에서 출발해서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갈 때 가장 큰 장이 이곳이었기에 지역민들의 자부심도 컸고 지금도 그 생기만큼은 펄펄 뛰어다니는 것 같다.
장날에는 근처의 가리왕산, 오대산, 박지산 등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 식품과 공산품이 나온다.
도시의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규모의 채소 상점들이 볼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몸에 좋은 견과류들과 다양한 약재들도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특히 시장에 나온 것들을 소량 구입하기도 쉽고 상인들과 이야기 잘하면 추가 덤도 올려 주는 경우가 많아 〈진부전통시장〉은 요즘 보기 드문 정이 넘치는 공간인 것 같다.
인심 좋고 시끌벅적한 이 시장 여기저기 보이는 시식코너를 돌며 진부의 맛있는 먹거리들도 맛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