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 | 천 년이 넘은 공간, 깨달음과 아름다움의 체험 -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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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 자장율사(慈藏律師)라는 스님에 의해 창건된 '월정사'라는 사찰이 있다. 천년의 숲길로 불리는 전나무 숲이 있고 사찰 안팎으로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 무엇보다 월정사는 사계절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하고 깊은 아름다움을 지닌 공간이다.
신라시대 자장율사는 중국으로 유학하였다가 '문수보살'을 직접 만나게 된다. 이때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 몸에서 나온 사리(舍利 )와 가사(袈裟)를 받아 다시 신라로 돌아온다. 이후 강원도 오대산에 '중대 적멸보궁 (中臺 寂滅寶宮)'이란 사찰 건물을 만들어 거기에 사리(舍利 )와 가사(袈裟)를 모신다. 그 이후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聖山)이 되었고,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한국에서 오대산이 유일하다.
현재 월정사는 휴식형과 체험형 두 가지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대산 자연명상마을(OMV; Odaesan Meditation Village)은 축구장 14배에 달하는 큰 규모로서 숙박시설, 문화체험시설, 식당, 정원과 숲길 등을 갖춰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명상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길은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빽빽한 전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그 길은 사계절 모두 천년 고찰 월정사의 대표적 명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천천히 걸으며 월정사를 방문하고 있다.
★ 일주문에서부터 전나무숲을 지나려면, 일주문 들어가는 길 옆 작은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